
브리사는 대한민국 정부 주도로 1970년부터 추진된 국민차 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탄생했습니다. 1944년 창업 이래 자전거, 오토바이 개발을 거쳐 30년 만에 선보인 기아의 첫 승용차로서, 자체 생산 엔진을 장착했으며 1976년 출시된 후기 모델은 국산화율을 89.5%까지 높이는 등 대한민국 자동차 공업 발달에 기여했습니다.

스페인어로 '산들바람'을 의미하는 브리사는 하루 유지비 2,000원이라는 광고 문구에서 알 수 있듯 뛰어난 연비와 경제성을 자랑하며 패밀리카로 주목받았습니다. 이러한 경제성 덕분에 서울 시내 택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만큼 대중적으로 보급되기도 했습니다.



출하를 앞둔 브리사

1977년 해외로 첫 수출되는 브리사
전장:
3,875 mm
전폭:
1,540 mm
전고:
1,399 mm
구동방식:
후륜구동(FR)
엔진:
직렬 4기통 가솔린
배기량:
985 - 1,272 c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