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콘텐츠는 고객 및 임직원 인터뷰와 기록을 바탕으로 재구성되었으며,
이해를 돕기 위해 일부 각색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자본금 50만 원, 255평 남짓한 공간
기아의 시작은 자전거 안장을 만드는 작은 공장이었습니다.
당시엔 아무도 몰랐습니다.
이 작은 공장이 대한민국 기계공업의 초석이 될 것을
자전거 한 대 쉽게 살 수 없던 시대의 현실 속에서도
기아는 끊임없이 모빌리티의 발전을 꿈꾸었습니다.
1973년 6월, 마침내 대한민국 최초 종합 자동차 공장인
기아 소하리 공장이 문을 열었습니다.
엔진에서 조립까지, 전 공정 수행이 가능한
완성차 생산 공장의 첫 시작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총 2,500만여 대를 해외로 수출한 기아의
첫 시작은 고작 10대였습니다.
1975년 9월, 부산항을 떠나 카타르로 향한
10대의 브리사 픽업 B-1000이 그 주인공이었습니다.
이후
33대, 64대, 117대 …
타이탄, 브리사, 봉고, 세레스…
더 많고 다양한 기아의 자동차들이 새로운 땅으로 향했습니다.
대한민국 자동차의 자부심 프라이드
기아 최초의 독자 모델 세피아
1991 도쿄 모터쇼를 뒤흔들었던
세계 최초 도심형 SUV 스포티지
기아는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다양한 자동차 모델을 수출하며
세계 무대에서 가파른 성장을 이어갔습니다.
자동차 종주국 유럽의 벽은 견고하고 높았습니다.
2005년까지만 해도 한인타운을 제외하곤
기아차를 유럽에서 보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기아는 도전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현지에 공장을 설립하고,
유럽 소비자를 위한 전략 차종 개발에 나섰습니다.
슬로바키아에 유럽 현지 공장을 세운 기아는
시장 경쟁이 치열한 준중형 세그먼트에 집중했습니다.
30대, 도심 거주, 합리적 성향의 고객층을 면밀히 분석한 끝에
2006년, 오직 유럽 시장만을 위한 유럽 특화 차량
씨드(Ceed)를 완성합니다.
유럽에 뿌리내리고 수확을 안겨줄 씨앗(Seed),
앞으로의 전진(Proceed),
경쟁자를 뛰어넘는다(Exceed)는 의미의 이름처럼,
씨드는 출시 첫 해, 유럽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오르며
유럽 시장에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시키기 시작했습니다.
국내에서는 볼 수 없지만 유럽에서는 익숙한 차.
넘을 수 없을 것만 같던 자동차 종주국의 벽을 허물고
아시아 자동차의 선입견을 깨뜨린 차.
씨드는 지금도 유럽에서 사랑받고 있습니다.
2015년, 170여 개국에 진출해 있던 기아가
단 한 대도 차를 팔지 못한 나라가 있었습니다.
한반도의 14배 면적, 13억 명의 인구를 가진 인도였습니다.
60%라는 거대한 관세 장벽.
현지 공장을 건설하지 않는 한
기아의 자동차가 인도를 달릴 방법은 없었습니다.
기아는 과감히 인도 공장 건설 프로젝트에 착수했고,
4년 뒤인 2019년, 마침내 공장이 완공되며
인도에서의 질주가 시작됐습니다.
같은 해 기아는 인도에서 셀토스를
세계 최초로 공개합니다.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디자인,
인도 사람들의 성향, 날씨, 대기질, 도로 사정까지
모든 것을 고려해 출시한 셀토스는
출시 3년 만에 최단기간 누적 판매 100만 대를
넘어서는 대기록을 세웁니다.
그렇게 기아는 단 한 대도 팔지 못했던 나라에서
3년 만에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미국인들에게 좋은 차란 무엇일까?
낯선 땅 미국에서 '꽤 좋은 차'로 자리 잡아갈 무렵,
기아는 더 큰 신뢰와 사랑을 받기 위해
고객이 생각하는 가치를 들여다봤습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 편안하고 즐거운 공간,
그것이 기아가 찾아낸 답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통찰 위에 탄생한 텔루라이드는
단순히 잘 달리는 SUV를 넘어,
가족과의 경험을 더 특별하게 만드는 차가 되었습니다.
출시 첫 달인 2019년 2월,
315대로 시작한 판매량은 한 달 만에 5,080대로 급증했고
지금까지 누적 58만1 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텔루라이드는 미국이 가장 사랑하는 자동차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1) 2019.02~2025.02 미국 생산 텔루라이드 판매량 기준
(출처: 기아 공식 홈페이지 IR 자료)
1975년 수출량 1개국 10대
2023년 수출량 170여 개국 2,540,000대1
2024년 글로벌 누적 판매량 60,785,000대2
어워즈 후보에도 겨우 올랐던 브랜드에서
상을 휩쓰는 브랜드로,
우리만 타던 국내용 자동차에서
세계가 사랑하는 글로벌 모빌리티로,
지난 80년간, 기아의 세계는 꾸준히 확장되어 왔습니다.
세상에 새로운 경험과 영감을 선사하는 모빌리티 브랜드로서,
기아는 한순간도 멈추지 않습니다.
1, 2) 출처: 기아 공식 홈페이지 IR 자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