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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 변천사

본 콘텐츠는 고객 및 임직원 인터뷰와 기록을 바탕으로 재구성되었으며,
이해를 돕기 위해 일부 각색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1953 <br>1963

1953
1963

기아 최초의 로고에는 공업입국1을 꿈꾸었던
기아의 비전이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사명 Kia를 삼각자, 톱니바퀴, 벤젠고리가 감싸고 있는 형태는
기계공업을 기반으로 아시아에서 일어나 세계로 나간다는
의지의 표현이었습니다.

단면은 설계용 삼각자를,
그리고 톱니바퀴와 벤젠고리는
각각 기계공업과 화학공업을 뜻합니다.  
이는 공업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상징이었습니다.

삼천리 자전거 등에 부착되던 이 로고는
그 시절 대한민국 산업화의 첫걸음을 함께한
기아의 첫 번째 얼굴이었습니다.

1) 공업입국: 기계공업 진흥을 통한 조국과 민족에의 공헌

1964 <br>1985

1964
1985

기아의 두 번째 로고에는
자동차 제조업체로 성장하는 기아의 정체성이 담겨있습니다.

창립 20주년을 맞아 사내 공모를 통해 탄생한 이 로고는 
기존 로고가 너무 복잡하고 자동차 공업과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의견에서 비롯되었습니다.

‘ㄱ’과 ‘ㅇ’자를 조합한 이 디자인은
단순함 속에 깊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ㄱ’은 기아의 '기(起)'를 상징하고,
'ㅇ'은 아시아의 '아(亞)'와 동시에
자동차의 바퀴를 표현합니다.

국내 최초로 삼륜차 K-360과 
이륜 오토바이 C-100을 생산하던 시기, 
삼륜차, 이륜차의 바퀴와 
자전거의 앞바퀴, 포크를 형상화해
기아의 생산 제품을 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게 디자인되었습니다.

기아의 정체성과 비전을
심플하고 명확히 담아낸 이 로고는 
자동차 브랜드로 도약해 나가는
기아의 22년 여정을 함께했습니다.

1986 <br>1993

1986
1993

1986년 기아는 새로운 로고를 선보였습니다.
새로운 로고는 첫 번째 로고처럼 다시 영문 사명
‘Kia’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영문 'Kia' 윗부분에는
세 굽이로 흐르는 '기아의 깃발'이 자리했습니다.
이 독특한 디자인은 마치
굴뚝에서 피어오르는 연기처럼 보이기도 해서
자동차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친근하게 ’굴뚝 엠블럼’ 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세 굽이의 깃발은
단순한 디자인 요소를 넘어
세계 속 종합자동차 기업으로 도약하려는
기아의 포부를 상징합니다.

풍요로운 미래를 향한 꿈과
전진의 기상을 나타내는 웅비하는 기수로서,
끊임없는 연구 개발로 자동차공업을 선도하고자 하는
기아의 굳건한 의지가 담겨 있었습니다.

1994 <br>2020

1994
2020

1994년, 기아는 다시 새로운 로고를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의 정체성을 더욱 강화했습니다. 

세피아와 스포티지 같은 모델을 필두로 
본격적인 세계 시장 진출을 앞둔 시점에서, 
새 로고는 '세계 10대 자동차 기업'이라는
기아의 원대한 비전을 담아 디자인되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색상이었습니다. 
기존의 청색 워터마크에서 과감하게 적색으로 전환한 것은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결정이었습니다. 
국내 자동차 브랜드들이
대부분 청색 계열의 로고를 사용하던 시기에, 
기아는 붉은색을 선택함으로써
확실히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였습니다.

이 적색 타원형 로고는 26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기아를 각인시키는 상징이 되었습니다.

2021-

2021-

2021년, 기아는 새로운 로고를 발표합니다. 
이 로고는 단순한 자동차 회사를 넘어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진화하는 
기아의 혁신적 리런칭을 상징합니다.
기존의 타원형 테두리를 과감히 바꾼 새 로고는
균형, 리듬, 그리고 상승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또한 기아는 더 이상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업체에 머무르지 않고, 
'Sustainable Mobility Solutions Provider'로서 고객들에게
새로운 이동 경험과 영감을 제공하겠다는 기업 정체성을 재정립했습니다.

변화하는 모빌리티 환경 속에서 
모빌리티의 미래 기술을 주도하겠다는 비전을 
명확하게 드러내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로고는 단순히 기아의 새로운 얼굴이 아닌, 
모빌리티의 미래를 향한 기아의 담대한 도전과 약속이 담긴 
시각적 선언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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